자동차

람보르기니 역사 여행

맨즈하비 2020. 12.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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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 맨즈하비 입니다.

 

오늘부터 제가 좋아하는 자동차 회사를 하나씩 제 블로그에 새겨 놓을 예정이에요.

 

벌써부터 뭔가 즐겁네요!

 

만날 주둥이로만 좋아한다고 하고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주둥이로만 하는 저는 안녕.

 

계속해서 자동차 관련된 포스팅을 할 예정이에요.

 

자동차 회사, 자동차 종류, 자동차 기술, 자동차 경향, 자동차 게임, 자동차 경주 등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포스팅을 다루다 보면 저는 언젠가는 자동차 박사가 되겠죠? 그리고 잘된다고 하면 그렇게 가지고 싶어 하는 차를 가질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안 하면 가질 수 없지만, 하다 보면 가질 수도 있으니까 해보는 게 좋겠죠? 

 

그럼 처음으로 올릴 저의 포스팅! 

 

저희 최고의 애착 자동차 회사 람보르기니입니다.

 

 

 

 

람보르기니는 각이 진 디자인으로 전투기와 같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인데요.

 

아시다시피 엄청난 고난이 있었던 회사였어요. 현재는 폭스바겐에서 계열사로 근근이 버텨 나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얼마 전에 폭스바겐에서 부가티를 리막(LIMAC)에 매각하면서 람보르기니도 매각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

슈퍼 바이크 브랜드인 두카티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전동화, 연결성, 디지털화에 맞게끔 진화하는데 콘셉트가 맞지 않는 회사는 잘라내는 과정인 거 같네요.

그렇게 팔리는 람보르기니를 제가 샀으면 싶습니다.

 

암튼 람보르기니는 1963년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 설립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생산 기업입니다.

원래는 농기계인 트랙터를 만드는 회사였고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트랙터를 시기에 맞게 팔기 시작하여

큰돈을 벌게 되었고, 평소에 관심이 많던 자동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중에도 페라리 250GT가 있었는데 이 차량은 트랙을 제외한 공도에서 달릴 수 없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접 분해하여 살펴보았는데, 본인 회사의 트랙터에 들어가는 클러치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클러치의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던 람보르기니는 페라리로 찾아가 단점을 지적하였죠.

사실 지적이라는 단어보다는 개선을 제안하러 갔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무튼 몇 시간을 기다려 만난 엔초 페라리는 시골에서 사업가가 와서 현재 레이싱에서 우승을 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에 지적을 하는 것이 가소롭게 느껴진, 엔초 페라리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쫓아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람보르기니는 돌아와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들고자 하였고, 그에 현재의 페라리 라이벌이라고 하는 람보르기니를 만들게 된 계기라고 하네요. 영화의 한 시나리오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아시다시피 페라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카를 제작하는 회사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회사의 철칙은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들자."로 람보르기니의 분노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 준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에서 난다 긴다 하는 엔지니어들을 스카우트한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제조 공장을 신설하였고

1963년에 첫 람보르기니 차량인 350 GTV를 개발하여 양산까지 했습니다.

 

1966년에는 람보르기니는 세계 최초의 슈퍼카라고 할 수 있는 미우라를 발표했습니다. 

 

미우라는 저도 진짜로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차량도 같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 차는 지금 흔히들 말하는 미드쉽 슈퍼카(엔진이 차의 가운데에 있어 무게의 중심이 앞, 뒤로 잘 배열이 되어있어 차량의 운동성능에 도움을 주는 차량 구조입니다.)의 최초 버전이었습니다.

이전에도 계속 트랙터와 같이 실생활에 필요한 차량을 만들던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빠르기만 하고 일상생활에 계속 사용할 수 없는 차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람보르기니도 미우라(미드십 슈퍼카)의 성공으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미우라의 뒤를 이을 강력한 슈퍼카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뒤를 이을 차를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쿤타치를 선보였는데요. 쿤타치의 미래적 디자인은 그 당시에 정말 파격적이었죠. 1970년대에 트랙터 사업의 재정난과 석유파동으로 회사를 스위스에 매각했고, 이후에 1978년 파산,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 쌍용자동차도 법정관리에 들어갔는데요.

이렇게 한번 팔리기 시작한 자동차 제조회사는 계속 주인이 바뀌는 고통을 겪는데요.

람보르기니도 지금까지 주인이 계속 바뀌다가 결국 현재는 폭스바겐의 산하에 있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지향적이고 남성적인 직선 위주의 날카로운 디자인! 제가 좋아하는 각진 디자인과 요즘은 육각형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쿤타치에서 시작된 이 디자인은 람보르기니가 아우디에 매각되면서 많이 없어졌었죠.

진짜 오너의 파워는 대단한 거 같습니다.

아 레벤톤이라는 차량을 아시나요? 제가 고등학교 때 처음 접했던 콘셉트 카였는데요. 이 녀석부터 다시 직각의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서는 거의 10년 전인 2011년 출시한 아벤타도르에서 디자인 부분에서는 정점을 찍었다고 말해도 됩니다. 처음 나온 아벤타도르를 촌스럽다고 생각할 사람은 1도 없을 것이라 보이네요.

요즘은 전투기를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특히 에어 인테이크 부는 정말 두말할 것 없이 전투기의 에어 인테이크를 빼다 박았죠! 

람보르기니의 차량 성향은 원래는 GT를 지향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은 데일리카로 타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이 있죠. 

GT 라 함은 그랜드 투어러로 쉽게 말씀드리면 장거리를 편하게 뛸 수 있는 고성능 차량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말이죠.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베이비 람보르기니인 V10 엔진의 모델들과 쿤타치만 퓨어 스포츠를 지향했었습니다.

저는 사실 V12가 진짜 좋더라고요ㅎㅎㅎ;; 


2019년 기준 직원 수는 1,787명이라고 하는데요... 진짜 생산량 대비 엄청나게 많은 직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이에요.

대량생산 라인이 없는 수작업 슈퍼카 제작 회사로서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은 회사지만 명성만큼은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직원이 몇만 명이 넘어도 인지도는 없는 회사들이 꽤 많게 느껴지거든요.

현재도 직원들을 더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 한 해 판매량은 2년 전 대비 거의 두 배 이상 상승한 8,205대를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한대에  값이 엄청나죠. 

그리고 8천대의 판매량은 슈퍼카 제조사로서 엄청난 판매대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루스가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역시 자동차의 큰 흐름은 슈퍼카 제조사도 어쩔 수 없이 SUV로 가게 만드는 것 같네요.

우루스는 전체 판매량의 60%인 4,962대로 절반을 훨씬 넘는 숫자의 판매량 그리고 우라칸은 2,139대, 아벤타도르는 1,104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가 증가한 약 2조 4,000억 원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8천 대를 팔고 2조의 매출을 올리다니...

대단합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씀드렸던 폭스바겐으로 매각이 된 시점은 22년이 넘었고요. 폭스바겐의 포르셰 소속으로

소속의 소속이 되어있네요.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포도 농사를 지으면서 포도주를 만들다가 방송 도중에 뇌경색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은 자동차 회사를 만들어 제가 원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현재는 자동차 회사 직원이네요... 용기가 없었던 저에게 조금이나 동기부여가 되는 이번 포스팅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꿈과 분노(?) 열정을 이용해서 람보르기니는 되지 못하더라도 남들 못지않은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좋아하는 차, 가지고 싶은 차 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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