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쌍용자동차 역사 여행

맨즈하비 2020. 12. 27. 22:27

맨하! 안녕하십니까. 맨즈하비입니다!

 

이번에 볼 회사는요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 시리즈 중 마지막은 쌍용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엄연히 따지면 우리나라 회사는 아니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에 공장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 회사들이 같이 협력해서 자동차를 만들고 있으니 그러한 기준으로 우리나라 회사로 보겠습니다.

 

인도의 M&M이라고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회사의 회사로 주력은 SUV와 대한민국 토종 픽업트럭을 제조하는 제조사입니다.
본사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고요.

창원에는 엔진공장이 있습니다. 서비스센터는 구로에 있었지만 자금사정으로 IPA?? 골드만 양말에 팔게 되었죠.


IMF 이후 장기적인 산업 전략을 세우지 못한 정치인과 관료들의 무능, 무책임이 국가기관 산업인 은행, 자동차, IT, 해운 등을 어떻게 파멸시키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증발시키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슬프네요... 왜 국가의 기간산업이 이렇게 무너졌는지 저도 참 궁금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관료와 국가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니...

그리고 또 중국기업에 넘어가면서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는 기업의 표본을 보여주게 되었는데요....

처음부터 슬픈 기업의 역사를 보고 시작하게 되네요.

 

1954년, 당시 25세 청년 하동환은 서울 마포구에서 하동환 제작소를 만들었으며

62년 동방 자동차 공업에 역합병이 되어 하동환 자동차공업(주)로 만들어 짐과 동시에 구로에 공장을 옮기게 되었죠.

66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베트남의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보르네오 섬에 버스를 수출하게 되는 공을 세우는 데요.

하지만 상공부의 자동차 산업 계열화 정책으로 신진자동차 계열로 흡수가 되게 되었죠.

그러면서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하던 도요타 버스를 위탁 생산하다가,

75년에 독립을 하면서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아자동차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게 되었고요.

79년에 지금의 평택에 공장을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에는 (주)거화를 인수하여서 본격적으로 4륜

하동환 회장은 창업 이래 '무차입 경영'을 선호해왔으나,

외부자금을 끌어들여 신차 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부담을 느꼈고,

그는 동아차를 투자 여력이 있는 쌍용그룹에 넘기게 되면서 쌍용자동차로 상호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해 11월 21일에 코란도 훼미리를 출시하였던 이력도 있죠.

1993년에 '이노베이션 원년'을 선포하며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기술제휴를 진행하였고요.

이를 통해서 나온 차량이 전설의 레젼드 무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 아버지도 무쏘 290Z를 타신다면 엄청 자부심을 느끼고 주변 지인한테 자랑을 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뉴코란도를 출시하며, 남자의 차 남자는 SUV 아쥬 거친 감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고

그는 정확히 통하게 되었죠.

그러나 1992년부터 이어진 적자에 체어맨 개발에 들어간 막대한 자금의 회수다 어렵게 되면서

3조가 넘는 엄청난 빚이 쌍용차가 갚아 나가야 하는 돈이 되었고 결국 IMF 등과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대우 그룹에 매각이 되게 됩니다.

 

이때부터 쌍용자동차는 주인 없는 기업으로 계속 돌아다니게 되는 말 그대로 천국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맴도는 귀신처럼 맴돌게 되는데요. 

대우그룹 -> 상하이차 -> 마힌드라로 옮겨지는 떠돌이 신세의 시작이 되었죠.

사실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은 시멘트 제지 정유 등 경기 부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어서

쌍용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흑자 상태였고 일부 적자 상태의 계열사도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쌍용차의 큰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쌍용 그룹은 사라지게 되었죠.

 

뭐 유명한 상해기차는 먹튀로 유명하죠.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업의 프로세스와 기술력을 빼앗아간 대표적인 기업이죠.

자본주의 사회라 돈으로 사들여 기업의 기술을 가지고 갈 수는 있으나 본인의 회사로 같이 성장해 나아가는 회사가 있는 반면 이렇게 먹고 버리는 회사도 있는 거죠.

2009년 11월 11일, 상하이차의 기술유출 여부가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결국 쌍용자동차는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에 넘어가게 되었고요.

다만 2009년 파업 이후에도 대다수 노조원은 복귀하지 못했고, 20년에 들어 겨우 모든 노동자가 복직하는 참 이상한 상황을 만들어냈죠... 회사는 망해가는데 나갔던 사람은 다시 들어와야 하고 그래야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니 

참 이것도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 되었건 최근에는 가수 임영웅의 힘을 받아 많은 이미지 개선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여 조금 개선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이지만

 

앞으로의 투자자의 행보에 따라 회사의 앞날이 좌지우지되니 한번 지켜볼 노릇입니다.

 

모두 좋아하는 차, 가지고 싶은 차 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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