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 안녕하십니까 맨즈하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차종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차종은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Tron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실망스럽네요.
전기차를 개발해봤고 현재도 관심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쟁력이 너무 없는 차량을
세계적인 흐름과 법규의 강제성에 의해 마지못해 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전기차의 경쟁력은 우선 주행거리가 돼야 합니다.
현재는 이동 중에 충전을 해야만 하는 거리를 가면 많은 부담이 되는데요. 이는 아직 고속 충전 기술이
느리기 때문인데요.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고속 충전이 더욱 발전되기 이전에는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는 것이
필수요소임을 역으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물론 아우디 E-Tron의 주행거리인 307km는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SUV로서 여행을 다니기에는
역부족한 거리로 생각이 듭니다.
비교할 차량급은 아니지만 현대의 코나 EV와 살짝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항 목 | 아우디 E-Tron | 코나 EV | 비 고 |
가 격 | 1억 1,492만원 | 4,890만원 | 정부 보조금에따라 변동 |
주행가능거리 | 307km | 406km | 99km 차이 |
배터리 용량 | 95kWh | 64kWh | 31kWh 차이 |
모터 출력 | 265kw | 150kw | 115kw 차이 |
최고 속도 | 200km/h | - | - |
공차 중량 | 2,615kg | 1,685kg | 약 1ton 차이 |
차량의 세그먼트 자체가 달라서 비교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아우디의 최신 기술력이 접목되어 나온 전기차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스펙을 가진건 사실인 듯합니다.
포르쉐의 타이칸 4s가 1억 4천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우디라는 네임벨류로만 사기에는 1억이라는 금액을 주고 사기에는 너무 고가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은, 사이드 미러의 카메라 적용으로 유동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줌인하여 확인하고 좀 더 시인성과 디자인에
변화를 가지고 온 점은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우디 R8의 후속 모델로 E-Tron을 거론하였던 아우디이기에 관심 있게 지켜본 저로서는
왜 갑자기 SUV, SUV 중에서도 도심에서만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주행 가능 거리의 CUV를 만들었고
왜 실용성이 뛰어난 CUV 차량이면서 가격대에 고급 슈퍼카에 맞먹는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는지 계속
의문이 듭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요즘 RS5나 RS6 RS7을 보면 정말 사고 싶게 잘 만들었는데요.
그런 디자인을 조금 더 반영해서 만들었다면 어땟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결과적으로는 아우디가 이 E-Tron에는 크게 애정을 쏟아붓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법규에 에미션 규제에만
급급한 나머지 전기차를 완성형을 만들지 않고 현재 출시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서 내놓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더 좋은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다음 아우디의 전기차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실내는 별도 전기차의 콘셉트는 아니고 아우디의 패밀리룩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포인트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우디의 기어노브는 너무나 예쁘네요. 그립감도 좋을 것 같네요.
P(파킹) 버튼의 위치도 좋네요.
너무 단점만 말한 것 같은데요.
전기차 개발을 몇 년 동안 지켜봐 왔던지라, 또한 아우디의 E-Tron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던지라 조금
단점이 더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우디의 최신 기술이 집합되어있는 차량임은 분명합니다.
차량의 구입이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보시고 문의하실 점이 있으면 문의해주시면 답변드릴게요.
그럼 가지고 싶은 차, 타고 싶은 차 타시죠!
맨바!
(사진은 네이버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auto.naver.com/car/lineup.nhn?yearsId=1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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